• Nacesejo

    일주일 전 쯤에 화장실을 가려다가 문 앞에 쪽지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. 여자화장실은 여자만 들어오라며 여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안 된단다.
    트랜스젠더는 여자가 되려는 사람이 아니라는 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여태까지 말 해 왔고 더이상 말 하기도 질린다. 너무 화가 나서 화장실 문을 때리고 그냥 바로 집으로 왔다. 트위터에 그 쪽지를 올렸더니 사람들은 또 트랜스포비아가 저런다고 같이 비난을 해 줘서 마음이 조금 놓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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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Aferojn mi ne sciis kiam mi ne estis virino

    별 거 아니지만 여자로 살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꽤 많이 있다. 반대로 남자로 살아보지 않았기에 늘 당해왔던 부당함의 존재 자체를 느끼지 못했을 것들도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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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Genro kaj amo

    Me — Genderquee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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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Hospitalo

    오늘 드디어 병원에 갔다. 중년 남성이 의사였는데 처음부터 차트에는 남성으로 적혀 있는데 본인 맞냐, 머리가 길어서 그렇구나(원피스 입고 갔는데 딱 봐도 트젠이지..) 등의 여기가 병원이 아니라 지하철이었으면 내가 벌써 찔러 죽였을 법한 대화로 시작해서 기분이 나빴는데 그래도 일단은 상담을 해 보기로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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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Kaŝi

    우울증이 너무 심해졌다. 며칠 전엔 죽고 싶다는 감정보다는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고 싶은 느낌이 너무 심하고 계속 그 장면이 보여서 침대에 손을 묶어둬야 하나 고민까지 했다. 학교에 가서 그 얘기를 했더니 같이 병원에 가자고 한다. 그런데 교수님은 “그럼 1층에 살면 되지” 같은 말을 했다. 1층에 살면 편의점에 가서 락스를 사 올 의지가 생기겠지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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